농촌진흥청 농업기계화연구소가 (주)평화엔지니어링(대표 유준현)과 공동으로 마늘을 크기에 따라 4등급으로 정밀 선별할 수 있는 "부채꼴봉식 마늘선별기"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마늘선별기의 구조는 부채꼴봉식으로 선별봉은 두 개의 봉이 한조를 이루며 바깥쪽으로 회전함으로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또 선별봉 레일 간격을 10∼55mm까지 조절이 가능하며, 선별봉 각도도 3∼7°까지 조절 할 수 있어 마늘, 금귤, 매실 등의 선별이 가능하다.

이 선별기는 또 요동수를 낮추어 소음 및 진동을 줄이고 선별능률을 높일 수 있도록 선별봉에 나선이 설치되어 있으며, 선별시 가장 중요한 부채꼴 가이드는 마늘줄기가 일정하지 않아도 정밀 선별이 가능하도록 선별봉 위쪽에 설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마늘 품종에 따른 각 등급간 선별등급 조절이 가능하며, 각 등급별로 선별된 마늘은 배출컨베이어에 의해 배출되며, 배출시 무게를 계량할 수 있도록 계량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배출과 동시에 일정 무게가 계량되어 상자에 담겨지도록 되어 있다.

농업기계화연구소는 시작기의 선별성능이 시간당 650kg으로 인력에 비하여 약 11배나 높아 작업경비가 25,932원/10a으로 관행 91,002/10a에 비해 71% 경비절감 효과가 있어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0331) 290-1927 농업기계화연구소 조남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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