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면 저지리 등 176ha 이전받아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이 올해 용암숲 곶자왈시험림 면적을 크게 확대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의 협조를 받아 사유지곶자왈 매입사업과 국유지곶자왈의 관리전환을 통해 곶자왈을 확보해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시험림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새로 이전받은 곶자왈시험림 지역은 한경면 저지리, 한림읍 금악리 등 10개 지역으로 면적은 약 176ha(176만 제곱미터)에 달한다. 이로써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산림과학연구에 활용하는 곶자왈시험림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와 동복리, 한경면의 저지리, 청수리, 한림읍 금악리, 대정읍 무릉리, 안덕면 동광리 등, 동서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총 면적은 약 529ha(159만 제곱미터)에 달한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곶자왈시험림에서 생물자원, 수질 및 지질자원, 인문사회자원, 휴양 및 경관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융합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찬수 소장은 “앞으로 제주의 곶자왈시험림이 세계적 용암숲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연구소는 지난 2월 제주의 곶자왈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했으며, 제주지역에는 곶자왈 지역과 한라산 지역의 소나무,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봉성리의 산림습지 등 600여㏊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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