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도로변이나 하천에서 채취한 야생 봄나물은 먹기에 부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월 2일부터 4월 10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도심 하천·도로변 등 오염우려지역에서 자라는 야생 봄나물 377건을 채취 중금속(납, 카드뮴)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37건(9.8%)에서 농산물 중금속 허용기준보다 납, 카드뮴이 높게 검출됐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조사결과 오염지역은 쑥(152건)은 17건, 냉이(111건)는 7건, 돌나물(28건)은 5건 등이 농산물의 중금속 허용기준보다 높게 검출됐다. 이에따라 식약처는 봄철 야외활동 시 도심 하천변, 도로변 등 오염우려지역의 야생 봄나물을 채취·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와 반대로 산, 들녘 등 비 오염지역에서 쑥, 냉이 등 야생 봄나물 73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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