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기술사업화·농식품 기업 창업 등 중점지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 이하 재단)은 지난달 27일 ‘2015년도 사업추진계획 및 정부 3.0계획’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실용화재단은 농식품 기술사업화 성공 지원, 우수기술·제품·품종의 수출 활성화, 농식품 기업의 창업과 성장 촉진확대를 2015년 3대 핵심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실용화 재단은 우선 농식품 기술사업 성공을 위한 중점 지원에 나선다. 재단은 우수 농식품 기술의 사업화 성공률 제고를 위해 초기 시제품 개발부터 제품양산을 위한 자금까지 사업화 전주기를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홈쇼핑·인터넷 쇼핑몰 등 유통채널과 연계해 상품화된 제품이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될 수 있도록 판로개척 분야까지 지원 사업을 확대했다.

2014년 기준 사업화 성공률은 29%로, 재단 설립 초기인 2010년 16% 수준에서 보면 크게 상승했으나 글로벌 수준인 43%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이에 재단은 올해 31% 수준, 오는 2018년에는 43% 수준까지 올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올해는 80억원의 ‘농업기술실용화지원사업’ 예산을 확보했으며, ‘국가 농식품 사업화 촉진기금’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재단은 특히 우수 기술·제품·품종 수출 활성화에도 나선다. 재단은 기술이전업체의 수출역량 강화 및 수출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해 올해는 7,000만$를 수출하겠다는 도전적 목표를 설정했다. 이는 당초 목표의 2배 이상의 성과를 얻은 작년 6,080만$의 우수 농식품 기술·제품·품종의 수출성과를 통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설정됐다.

이를 위해 올해는 기술이전업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수출지원 사업을 신규로 수행하고, 그동안 중국, 일본, 태국 등에 구축해온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현지 온·오프라인 상점에 우리의 우수 제품을 입점시켜 수출을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국제박람회 참가와 해외 상설전시장 운영을 통해 우리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해외에 적극 알릴 계획이다.

올해는 골드키위 ‘한라, 제시’ 및 딸기 ‘싼타’ 품종의 로열티를 최초로 수령하는 의미있는 해로, 로열티 확보를 위해 중국 및 베트남 등지에서 시험 재배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재단은 창조경제의 핵심인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재단이 지원하고 있는 50여개의 창업보육업체의 매출액을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시키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예비창업자 및 창업 초기기업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별로 창업을 지원하고, 기술기반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농식품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창업교육 등도 확대 운영한다.
또한 농식품업체 성장 촉진을 위해 투자유치, 농식품 모태펀드 출자 등 자금조달 지원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재단은 농자재 및 농식품 분석을 비롯해 농기계 검정, 종자종묘의 증식 공급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3.0과 관련해서는 지난해에 이어 ‘새로운 정부3.0 추진단’을 개편·구성하고 ‘개방·공유·소통·협력’인 정부3.0 패러다임에 맞춰 ‘농식품 스타기업 육성을 위한 단계별 종합지원’, ‘농식품 R&D 기술사업화 종합정보망 서비스’,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통합 맞춤형 실용화서비스’등 이행과제를 선정해 ‘국민’을 위한 ‘서비스 정부’를 실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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