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설을 앞두고 2월부터 사과·배 등 10대 성수품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사과와 배는 평상시 2주간 각각 350톤, 300톤 정도 공급된다. 설 직전 2주 정도를 집중공급기간으로 정해 850톤, 1천톤까지 공급을 늘린다는 복안도 세웠다.
이 기간 배추 공급을 200톤에서 400톤으로, 무를 180톤 에서 300톤으로 확대하고, 쇠고기 공급을 600톤에서 800톤으로, 돼지고기를 2천300톤에서 3천톤으로, 닭고기를 650톤에서 720톤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또 평년보다 2주 정도 이른 19일부터 한 달간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하며 수급동향을 점검·관리하기로 했다.
특판장과 직거래장터 2천502곳에서 성수품을 10〜30% 할인판매하고 농협매장에서 농축산물 선물세트를 10〜50% 할인판매하는 한편 가격 정보 제공, 부정유통 단속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풍작으로 농산물 공급은 충분할 것으로 보이며, 축산물도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고 있지만 살처분 규모가 적어 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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