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99.9%…농어촌 89.8%에 그쳐

2013년을 기준으로 전국의 상수도 보급률은 98%대로 높은 반면 농어촌 지역은 89.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2013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전국 평균 상수도 보급률은 98.5%로 집계됐다. 지역규모별로 비교해 보면 7개 특·광역시가 99.9%, 시지역이 99.3%, 읍지역이 96.4%, 면단위 농어촌지역이 89.8%에 그쳤다.

이와 함께 시·도별 보급률에서도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등 특·광역시와 제주도, 경상남도가 99%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전라남도(93.4%), 충청남도(91.0%), 세종특별자치시(90.4%)는 비교적 낮아 정부의 지속적인 개선방안이 요구됐다.

이와함께 전국 지자체의 평균 수도요금 비교에서도 도농간의 격차가 존재했다.
수도요금은 강원도 정선군이 ㎥당 1,448.3으로 가장 높고, 경상북도 청송군이 ㎥당 325.7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4배 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대전광역시 509.4원, 광주광역시 531.3원, 서울특별시 574.2원 등으로 낮은 편이며, 전라북도가 875.4원, 울산광역시가 872.0원, 전라남도 811.5원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지역별로 수도요금 수준이 차이 나는 이유는 광역상수도에서 물을 공급받는지의 여부, 취수원 개발의 용이성, 취수원과 물 공급지역과의 거리,  수도사업 경영능력 및 재정상태 등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