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개발·판로 개척 등 지원…농가 호응 커

농업인들의 농외 소득 활동을 지원키 위해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지원하고 있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진청은 수요가 늘고 있는 가공분야의 농외 소득 활동을 지원하고 농업인의 가공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농산물종합가공센터 22개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안정적인 창업을 원하는 농업인은 집중 교육과 시제품 개발, 생산 활동 지원 등 실질적인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신규 창업자 육성, 상품 개발,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해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장수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0년부터 교육을 받은 수료생 32명이 출자해 설립한 ‘장수드림협동조합법인(2013년 10월)’은 사과, 오미자 등 지역 농특산물을 가공·판매해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또 강화군농업기술센터는 ‘농가의 부엌관’이라는 이름으로 유명 백화점 행사에 참여하는 등 판로 개척과 홍보로 하반기 평균 매출액이 상반기 대비 61.7% 늘었다.

함양군농업기술센터는 가공업체 협의체를 구성하고 해마다 각종 행사에 참여해 많은 납품계약을 체결한 결과, 이번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정부3.0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역 농업인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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