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 “초과생산량 모두 매입해 시장격리”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 햅쌀 18만톤을 우선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시키겠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이날 각 시·도 지방자치단체에 이 같은 방침을 통보하고 조속히 매입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정확한 쌀 수확량은 내달 통계청에서 발표하겠지만 쌀 관세화에 따른 농민들의 불안을 최소화하고 정책효과를 높이기 위해 쌀 수확이 본격화하는 이달부터 수매에 나서기로 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지난 14일 농식품부는 올해 쌀 생산량이 418만톤이지만 쌀 수요량은 이보다 작은 400만톤으로 예상하고 초과공급분을 선제적으로 매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동필 농식품부장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해 쌀 신곡 수요량을 초과하는 공급물량은 20만톤이든 30만톤이든 (얼마가 돼도) 모두 정부가 수매해 시장에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농업 현장에서 올해 예상 쌀 생산량 418만톤 중 예상 수요량 400만톤을 제외한 18만톤만 매입할 것이라고 오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이 장관은 “최대한 빨리 쌀 매입에 나설 것이며, 대형마트에도 햅쌀 할인행사도 자제하도록 요청해 수확기 쌀값이 안정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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