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쌀 산지가격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농업연구기관인 GS&J는 지난 22일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지난 15일 기준으로 햅쌀 산지가격이(80㎏) 열흘 전보다 4.6% 떨어진 16만9천668원을 기록하는 등 급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4.3%, 지난해 10〜12월 평균가격보다 3.2% 낮은 수준이다. 통계청은 이달부터 햅쌀을 기준으로 산지쌀값을 발표하고 있으며, 지난 5일 발표한 햅쌀 가격은 9월 25일 나온 2013년산 쌀값보다 7.0% 높았다. 그러나 불과 열흘새 크게 떨어졌으며 이는 최근 10년 새 가장 큰 하락폭이라고 GS&J는 설명했다.

GS&J는 “작년산 쌀값이 9월까지 계속 하락했던 데다, 정부 재고량도 작년보다 23% 많아 미곡종합처리장(RPC) 등에서 햅쌀 수요가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정부가 발표한대로 초과물량을 모두 수매해 내년까지 시장에 내놓지 않으면 수확기 쌀값이 16만9천원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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