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올해 추석이 9월 8일로 작년보다 10일 일찍 찾아오고 평년보다 일러 햇과일 확보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있지만, 사과와 배꽃이 평년보다 10~14일 일찍 개화해 수확기가 앞당겨진 덕분에 추석 물량 확보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협에 따르면 사과는 추석을 겨냥해 재배하는 홍로·선홍 등 조생종이 올해 전체 사과 예상생산량 45만톤 중 30%(13.5톤)를 차지하는데 이 물량이 대략 8월 20일께 출하가 시작될 예정이다.
또 배는 추석을 앞둔 8월 22일부터 전체 예상생산량 27만톤의 30%에 해당하는 8만톤가량이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예상대로라면 추석 수요량인 사과 5만〜5만5천톤, 배 5만〜5만 5천톤을 충당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농협은 과실계약출하사업 물량으로 농가와 사전 계약을 통해 사과·배 각 5만톤을 추석 성수기에 공급해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방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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