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중요농업유산에 최종 등재

전남 완도군 청산도의 ‘구들장 논’과 제주의 ‘돌담밭’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지정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집행위원회가 우리나라 구들장 논과 돌담밭을 전세계가 함께 보전해야 할 가치가 있는 독창적인 농업시스템이자 농업자원으로 인정,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청산도 구들장 논은 우리나라 전통의 구들장 방식을 논농업에 활용한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독특함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제주 돌담밭은 땅을 개간하면서 나온 돌로 담을 쌓아 동물과 바람을 막고 수분을 보호하며 척박한 환경을 극복한 농업시스템으로 인정받았다.

농식품부는 더 많은 농업·농촌의 다양한 자원들이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발굴할 것이며, 발굴된 자원들이 제대로 관리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는 한편 지붕없는 박물관 조성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