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자국어 상담 사이트 개설·설명회 열어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개방·공유·소통·협력을 중심으로 한 정부 3.0을 추진하는 가운데 농촌 결혼이민여성들이 자국어로 상담할 수 있는 다문화가족 상담 사이트 ‘다문화가족 상담사랑방(http://www.naas.go.kr/rdamfcs)’을 구축하고 지난 4일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지난 2012년 농진청에서 실시한 국민제안 과제가 안전행정부 정부포상대상 과제로 채택돼 추진된 것이다.

이번에 제작한 사이트 내 ‘상담사랑방’은 구글에서 API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형태로 지원받은 번역 솔루션을 활용해 영어·베트남어·캄보디아어와 한국어를 양방향으로 번역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한 ‘상담사랑방’ 외에도 다문화가족에게 꼭 필요한 ‘농업농촌생활용어집’과 ‘자립역량진단표’를 제공한다.

‘농업농촌생활용어회화’는 농진청에서 발간한 ‘농업농촌생활용어집’을 전산데이터베이스화해 범주별, 자음별, 핵심어별로 검색이 가능토록 재구성했다. 검색 결과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로 제공되며 용어마다 사진이나 삽화를 넣어 이해를 돕는다.

‘자립역량진단표’는 스스로 자립의 역량을 가늠할 수 있도록 점검목록, 종합평가, 향상실천지침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어, 영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로 제공된다.
농진청 관계자는 “현재보다 더 높은 번역률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한 단계 더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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