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목적견, 사냥에서 인간도우미 역할까지 진화

특수목적견은 개만의 특별한 감각 능력을 활용하여 전문적인 역할을 하는 스페셜 리스트 견(犬)이다. 고대부터 개는 다양한 역할을 해왔지만 오늘날의 의미인 특수목적견으로 나누어지게 된 것은 1차 세계대전 이후의 일이다. 이후 제2차 세계대전부터 여러 나라에서 전문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특수목적견을 양성하면서 그 역할이 더욱 세분화되었다. 특수목적견이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사람과의 협력 정도를 따지는 사회성과 다양한 목적에 따른 특수한 자질이 모두 요구된다. 어렸을 때 부터 시기에 따라 받는 훈련의 양과 내용이 달라지며, 활용목적에 따라서도 훈련 기간에 차이가 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쓰임새가 다양해지면서, 특수목적견이 활동하는 범위도 보다 더 세분화되고 구체화되는 경향이 있다. 과거에는 목축과 수렵이 활발하던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목양견, 사냥견이 활용되었고, 구조견과 군견으로도 이용되었다.

현재에 와서는 재난현장의 인명구조에서부터 폭발물, 마약, 동식물의 검역에 이용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과 자폐아의 도우미로서 역할도 하고 있다. 과거 산악지대에서의 구조에 한정되던 인명구조견의 활동범위는 재해현장, 산악, 설원, 수중 등의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었다. 또한 뛰어난 후각을 이용한 지뢰 등의 폭발물, 필로폰 등의 마약탐지뿐만 아니라 특유의 친화력으로 안내견 등으로 활동 중이다.
미래의 특수목적견은 환자의 건강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다양한 병을 조기에 진단하게 될 것이며, 우수한 특수목적견이 많이 복제되어 활동하는 세상도 도래할 것이다.

애완에서 반려로 발전된 동물사랑의 문화는 앞으로도 계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며 특수목적견 문화로까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진국에 비해 시작이 50년 이상 늦은 현실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유전체 정보, 조기 선발법, 그리고 육성 시스템 등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선진국의 사례를 잘 검토하여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주는 특수목적견을 양성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정책의 수립도 필요 하다.

■ 사냥에서 도우미, 탐지까지 역할 확대

개가 가축화된 것은 대략 14,000년 전으로 전 세계에서 거의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개의 조상으로는 늑대, 자칼, 코요테와 같은 동물들이 추정되는데 현대 과학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유전정보가 가장 비슷하기 때문이다.

개 중에서도 ‘특수목적견’은 개만의 특별한 감각 능력을 활용하여 전문적인 역할을 하는 특별함을 갖고 있는데 사냥견, 애완견 등의 전통적인 역할에서 훈련을 통해 도우미견, 군견, 탐지견 등 특수 분야로 그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또 군견, 인명구조견, 마약탐지견, 장애인 도우미견 등이 있으며, 최근 의료탐지견 등으로 점차 세분화 추세다.
수렵견은 하운드와 테리어 등의 그룹이 있고, 애완견으로는 말티즈, 치와와 등이 있다. 목축견으로는 보더콜리, 자이언트 슈나우저 등이 있고, 역용견에는 세인트버나드, 시베리안허스키 등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특수목적견은 기본적으로 사람과의 협력정도를 따지는 사회성과 다양한 목적에 따른 특수한 자질이 모두 요구된다.

특히 반려견보다 사람과의 친화, 호흡 등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후보견들은 어릴 때부터 사회성 훈련 결과에 따라 선발되고, 기본적인 자질이 충족된 개들 중에서 후각능력이 뛰어나고 신체조건이 좋으면서 건강한 개들이 가장 우수한 후보가 된다.

아울러 어렸을 때부터 시기에 따라 받는 훈련의 양과 내용이 달라지며, 활용목적에 따라서도 훈련기간에 차이가 있고, 용도에 따라 양성기관이 달라 사회복지 차원이 강한 안내견 등은 비영리단체에서, 구조·탐지견은 해당기관에서 담당한다.

■ 우수 특수목적견 보존위한 연구 필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쓰임새가 다양해지면서, 특수목적견이 활동 하는 범위도 보다 더 세분화되고 구체화되고 있다.
목축과 수렵이 발달했던 과거에는 목양견, 사냥견이 활용되었고, 현재는 재난현장의 인명구조에서부터 폭발물, 마약, 동식물의 검역에 이용되고, 시각 장애인과 자폐아의 도우미 역할까지 하고 있다. 그리고 미래에는 환자의 건강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다양한 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우수한 특수목적견이 복제되는 세상도 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애완에서 반려로 발전된 동물사랑 문화는 앞으로도 계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며 추후에는 특수목적견 문화까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현재 개관련 산업이나 문화수준은 애완에서 반려로 발전하는 단계에 있고, 특수목적견 양성은 개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장애우, 환자 등의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활동임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

또한 선진국 사례를 잘 검토해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주는 특수목적견에 대한 중장기적인 정책수립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우수 특수목적견의 생산과 보급을 위해서는 개에 대한 다양한 유전체 정보, 이를 활용한 조기 선발법 등의 기술개발이 필요하고, 특수목적견의 고유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수사료 및 사양관리방법을 체계화한 육성시스템도 개발이 시급하다.
이와함께 특수목적견 양성에 대한 지원을 복지정책에 포함시키는 방안과 비영리육성기관에 대한 육성방안도 검토되어야 할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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