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활성물질 ‘진토닌’ 발견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세계인삼과학상인 ‘진피아상(Ginseng Panax Innovation Award)’의 제3회 수상자로 건국대학교 수의과 대학 나승열 교수가 선정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진피아상은 고려인삼 연구개발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보여준 연구자 또는 연구팀에게 주어지는 국제적 학술상이다.

이 상은 고려인삼의 세계명품화로 대한민국 인삼산업 발전을 도모키 위해 지난 2011년 6월 농촌진흥청 훈령으로 처음 제정됐으며 2013년 6월 개정을 통해 올해 3번째로 시상하게 된다.
나승열 교수는 고려인삼에서 새로운 진토닌(G protein-coupled lysophosphatidic acid (LPA) receptor ligand)이 존재함을 처음으로 발견했다.

그리고 진토닌의 작용기전을 구명해 알츠하이머병과 암전이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기능성 식품, 의료용 식품 혹은 천연물 의약품 개발이 가능토록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나 교수는 “세계적으로 스트레스성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불치병 예방을 위해 고려인삼이 그 해결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농진청 김기홍 인삼과장은 “앞으로는 격년제 시상으로 추진해 국내외 연구자의 참여 확대와 연구 수준을 높여나감과 동시에 시상금 규모도 점진적으로 확대 시켜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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