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기술연구소는 지난 17일 양돈 슬러리 액상분뇨를 자원화하는 기술을 개발, (주)드림바이오스와 (주)동광기업에 기술을 이전했다.

이전 조건은 3년간 축산분뇨의 발효증발시스템을 각각 처리장에 3기, 개별농가에 40기를 설치하는 대신 정부에 각각 9천만원과 4천만원의 기술사용료를 납부하는 조건이다.

기술이전된 축산분뇨 발효증발시스템은 현재 농가에서 이용하고 있는 퇴비화공정에 비해 처리비용과 효율이 50% 이상 개선되고, 유기성 폐자원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무방류 시스템으로 친환경 농업기반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기술연구소 박치호 연구사는 "이 시스템은 축산분뇨 처리비용을 줄이고 축산분뇨를 유기질 비료, 액비, 메탄가스 등으로 자원화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수질오염을 근원적으로 방지할 수 있어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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