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수박재배 외길, 수박 명품화 앞장

정읍수박연구회 이석변 회장이 전라북도에서 선정하는 제18회 자랑스러운 전북인대상 농림수산분야에 선정됐다. 이 회장은 40여 년간의 수박재배로 연 1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성공 농업인이다.
지난 2011년에는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2011 대한민국 농업기술명인’중 채소작물분야에 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주요 기술개발사항은 연작장해 예방을 위해 지난 1984년도부터 정읍지역에서는 최초로 수박 접목재배를 시작해 재배작형을 애호박, 수박, 열무, 무 배추, 수박, 쪽파 순으로 돌려짓기를 실시했다.
또 화학비료 대신 톱밥왕겨를 이용한 발효퇴비를 사용 엔자임, 쌀겨, 흑설탕을 혼합해 만든 균강을 시비하는 방법을 개발하여 인근 농가에 보급했다.

또한 수박농사에 가장 치명적이라 할 수 있는 수박바이러스병 방제를 위해 수박재배 포장에 수단그라스를 파종하고 심경로타리를 실시한 후 추비로 토소액비를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 보급했다.
한·칠레 FTA협정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의 대내·외적인 변화에 대응키 위해서는 동업종 농업인 간의 조직화가 필요함을 간파해 정읍지역 수박시설 농가들끼리 ‘정읍수박연구회’를 조직해 2003년 미생물 제재 등을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서 씨가 없으면서 당도가 높은 씨 없는 수박을 도내에서 최초로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회장은 지난 2011년 전라북도 수박연구회 회장으로 취임한 후 전북지역 현장교육활동을 통해 전북 수박연구회 회원간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한 선진과학 영농기술 개발과 보급 및 정읍수박은 물론 전북수박 명품화와 홍보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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