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나리의 수출경쟁력확보와 안정된 생산을 위해 나리종구 대량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도는 도내 나리재배 농가들은 생산비의 60~70%를 종구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올 연말까지 7억 5천만원을 투입, 강원도농업기술원에 4백20㎡ 규모의 조직배양실과 바이러스 검정기 등을 갖춘 구근센터를 건립해 내년부터 300만개의 나리종구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올해는 농업기술원의 기존 조직배양 시설을 이용, 나리종구 90만개를 생산하며 2007년부터는 농가 벤처기업에 종구 생산기술을 전수해 자립생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강원도 산간지방의 고랭지 기후 조건에서 재배된 나리는 색상이 선명하고 개화기가 길어 외국 바이어들로부터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연간 140~150만달러어치를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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