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파놓았던 동굴에서 새송이 버섯이 재배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진해시농업기술센터 동굴 내부가 사계절 온도가 비슷하게 유지된다는 점을 착안, 새송이버섯을 시험재배해 성공했다고 밝혔다.

진해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 10월 버섯종균이 배양된 1천개의 병을 동굴입구로부터 각각 15, 25, 35mTlr 세곳의 치상대에 설치해 1차시험재배한 결과 병당 평균 110g을 생산해 전량 수매했다.

3차례에 걸친 시험재배중 동굴 내부온도와 습도를 조사한 결과 겨울에는 평균 섭씨 13~14도이고 여름에는 18~19였으며 습도는 70~90%가 유지돼 온습도 조절을 위한 냉방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득률의 경우 일반재배 버섯이 재배사와 시설비, 에너지 비용 때문에 44%인 반면에 폐동굴은 이와같은 비용이 필요치 않아 65%라는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동굴을 이용한 버섯재배가 성공하자 진해시는 3개농가를 선정, 이들 농가가 생산한 버섯 전량을 농협공판장을 통해 출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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