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맞춤형 가축진료서비스 지원

농촌진흥청은 가축진료서비스 취약 지역 내 축산 농가들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이동동물병원을 운영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9월부터 5개군 220농가들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진료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 지역은 충남 서천군(9월), 경북 영양군(10월), 경남 하동군(10월), 전북 진안군(11월), 경북 청송군(11월) 등이다.
국립축산과학원 전문가 3~4명으로 구성된 전문 진료팀이 가축질병컨설팅과 이동동물병원 차량을 이용해 지역별로 방문, 3일씩 가축진료서비스를 진행한다.

첫째 날에는 지역별 가축질병 애로사항에 대한 질의·응답 형태의 질병컨설팅을 진행하고,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한우와 젖소 등 큰 가축 위주의 현장 진료서비스를 한다.
또 진료 서비스 제공 농가의 사후 관리를 위해 각 시·군 가축방역기관과 질병 진단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 송용섭 과장은 “최근 국내산업동물에 종사하고 있는 수의사의 고령화와 신규 산업동물병원개업수의사의 감소로 인해 진료서비스 취약지역이 발생되고 있어 현장 맞춤형 이동동물병원을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동동물병원 운영에 대한 평가회와 설문조사도 실시해 수요자 중심의 이동동물병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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