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화는 파종후 되도록 일찍 비가림 시설을 해야 수량이 많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홍화씨의 색깔도 광택이 도는 흰색을 띠며 품질도 높아졌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의성약초시험장은 비가림 시설에서 홍화를 시험재배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홍화는 우리나라 각지에서 재배가 가능하며 탄저병과 진딧물 방제만 잘하면 재배가 쉬우나 개화기에 비를 맞으면 수정장해를 받아 풍흉의 년차가 심하며 비가 적을수록 좋고 배수가 잘되는 토질에서 잘 자라는 작물이다.

의성약초시험장 시험재배 결과에 따르면 비가림 시기는 파종기에 할 경우 탄저병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고 생육이 양호해 3백평당 종실 수량이 387kg으로 노지재배 198kg보다 2배나 증가했다.

홍화씨의 색깔도 노지재배시에는 흑갈색인데 반해 비가림재배는 피를 맞지 않아 흰색을 띠어 상품성도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확기도 노지재배의 7월중순보다 20여일 앞당겨진 6월하순경에 가능해 후작으로 참깨를 재배할 수 있었다.

의성약초시험장은 일반 농가에서 3월 중순에서 4월 초순경에 노지에 홍화를 파종재배해 개화기부터 강우와 일조부족으로 탄저병이 심하며 수정장해로 인한 결실 불량으로 수량과 품질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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