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주체·농가 상생발전 다짐

경영악화를 이유로 사육비를 인하하겠다는 일부 계열업체들로 인해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주)한강씨엠 농가협의회가 창립했다.
(주)한강씨엠 농가협의회는 지난달 29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라비돌리조트에서 (주)한강씨엠 박길연 대표, 한국계육협회 정병학 회장, (주)하림 조현성 이사 등 내외빈과 사육농가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창립식을 개최했다.

이날 박길연 대표는 “오는 2014년 700억원 가량을 투자해 동물복지 실현, 소비자가 원하는 수준의 도계품을 생산할 수 있는 도계장을 지을 계획”이라면서 “욕심 부리지 않고 사육농가와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농가협의회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병학 회장은 축사를 통해 “계열화사업법 시행이래 첫 번째로 농가협의회 탄생을 축하한다”면서 “앞으로 계열주체와 대화와 협의를 통해 계열주체와 농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강씨엠 농가협의회장으로 추대된 김상관 회장은 “계열주체와 긴밀한 소통관계를 맺어 농가들은 품질좋은 닭고기 생산에만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여건 개선에 노력하겠다”면서 “농가협의회가 제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강씨엠은 지난 2008년 하림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본사는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에 소재하고 있다. 임직원은 200여명, 연간 판매실적은 2,160만수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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