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벼 직파재배 면적 중 약 59%를 차지하고 있는 벼 담수표면산파재배법은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담수표면산파재배를 할 때는 품종선택을 신중히 해야 한다. 저온에서나 담수상태에서 발아가 잘돼야 하고 초기신장성이나 도복 등에도 강해야 한다. 현재 가장 적합한 품종은 조생종은 오봉벼, 중생종은 주안벼 안산벼 서안벼 안중벼 광안벼, 중만생종은 동안벼 대산벼 금남벼 남평벼 화남벼 영남벼 호안벼 농호벼 등이다.

파종할 종자는 리도밀수화제 200ppm에 24시간 혼합침지하고 산도판 또는 산도판에이 수화제도 혼합해주면 좋으며 파종전 약3mm 정도 최아시키는 것이 초기생육이 양호해 진다.

파종기는 일평균 기온이 15℃이상인 4월하순에서 5월상순이 적기고 파종량은 300평당 3~4kg이 가장 적당하며 논에 물을 얕게 댄 상태에서 동력살분기를 이용해 써레질후 가급적 일찍 파종해야 흙 앙금이 종자를 덮어 여러모로 유리하다.

파종 직후 담수를 계속하는 방식이 적용돼 왔으나 바로 물을 뺀다음 2~3일이 지나면 트랙터나 물고랑 작성기로 배수로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후에 파종 후 5~7일 정도 지난 다음 담수하는 것이 입모향상 등에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밑거름은 반드시 전층시비하고 질소비료는 과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완효성복합비료는 관행시비량의 70~80%를 전량기비로 전층시비하는 것이 도복경감이나 질소이용률을 높일수 있다.

담수표면산파재배시 가장 큰 문제점은 잡초발생이다. 따라서 파종후 10~15일경에 물을 깊게 댄 상태에서 제초제를 처리한다음 10일정도 물을 빼지 말고 피 방제적기가 지났거나 발생이 많을 때는 경엽처리제를 기준량의 농도보다 1.5배 정도 높여 살포하면 효과가 크다.

또한 도복을 줄이기 위해서는 파종후 30일부터 2~3회 정도 중간낙수를 실시하고 배수불량논이나 과번무됐을 경우는 도복경감제인 세리타드나 키타진을 처리하면 된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