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지역 진료비 지출 도시보다 높아

노인층이 많은 농어촌지역과 젊은 층이 다수인 도시의 연간 사용 진료비가 지역별로 최대 100만원까지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부안군은 1인당 185만원의 건강보험 진료비를 사용했고, 이어 전남 고흥군이 177만원, 전남 함평군이 뒤를 이어 노인층이 밀집한 농어촌지역 평균진료비 사용이 높았다.

낮은 지역은 수원시 영통구가 71만원, 창원시 성산구가 78만원, 경북 구미시가 81만원으로 나타나 시군구 지역 간에 최고 10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특히 1인당 진료비가 높은 지역 30곳중에 대부분은 경남 의령, 충남 서천처럼 시군단위의  농어촌 지역이었고, 반면 낮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 경기 군포시와 같이 대부분 도시 지역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농어촌 지역의 환자는 자신이 사는 곳이 아닌 타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충남지역은 환자의 19.3%가 타지역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전남과 경북도 각각 16.6%로 높게 조사됐다.

이와 반대로 제주 5.6%, 부산 7.2%, 대구 7.3%는 타지역의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비중이 낮았다. 특히 제주는 교통의 문제로 큰 수술 이외에는 대부분 지역내에서 진료를 해결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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