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배 전국한우협회장


지난해 우리 한우산업은 한우가격 하락으로 많은 진통을 겪었습니다. 연초부터 한우암소, 송아지 가격이 폭락해 많은 한우인들이 생업의 수단인 한우를 청와대에 반납하고자 거리로 나와야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중단이 되지 않는 수입위생조건으로 한우농가에 어려움만 가중되는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한우자조금, 농협, 협회 등에서 적극적으로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하여 2012년도 한우 도축두수가 높았으며, 적극적인 소비촉진으로 한우 소비량이 향상되는 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습니다. 한우산업이 여러모로 어려움은 많았지만, 한우농가들의 노력으로 위기에 재빨리 방어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한우산업의 미진한 점을 보완하고 한우산업 경쟁력을 확보해나가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2013년 새해는 한우산업에서 불황을 씻어내고 도약으로 접어드는 희망의 한 해로 만들어야 합니다. 2010년 구제역 발생이후 한우산업은 여러모로 어려움의 연속이었지만, 우리 한우산업은 이제 어려움을 씻어내고 다시 도약해야 합니다.
2013년은 여러 도전을 이겨내고 한우산업을 굳건히 다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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