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상과 진단결과
하우스 재배중인 상추가 조금 위축이 되면서 생기를 잃고 서서히 시드는 증상은 시들음병을 의심한다. 밑동줄기가 적갈색을 띠고, 잘라 보면 줄기 속에 브이(V)자 모양의 갈색 띠가 보인다. 이러한 상추 시들음 병은 대표적인 토양전염성 병이며, 병원균이 토양에 오래 생존한다. 일반적으로 건조할 때 병증이 심하다.
하우스 육묘중인 상추 잎에 작은 갈색 점무늬가 보이고 정식 후에도 점무늬가 커진다. 병반 중앙에 회색 반점이 생긴 후에 병반이 서로 합쳐져 잎이 누렇게 되고 말라죽는 경우는 상추 갈색무늬병으로 진단할 수 있다. 고온다습할 때 발병하고 심하면 물러 썩기도 한다.
□ 방제대책
상추 시들음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연작을 피하고 5년 이상 윤작을 실시해야 한다. 석회를 뿌려 토양산성도를 높이고 상추는 상처가 나지 않도록 관리한다. 토양을 장기간 담수하거나 태양열로 소독해 병원균의 밀도를 낮출 수 있다. 시들음 병은 다조멧입제(밧사미드)와 메탐소듐액제(킬퍼)로 정식 전에 토양 소독할 수 있다.
갈색무늬증상 예방에는 육묘온실을 따로 관리함으로써 건전한 묘를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든 잎과 식물체는 일찍 제거해 전염원을 없애야 한다. 포자 발아와 침입을 막기 위해 하우스 습도를 80퍼센트 이하로 관리한다. 등록 약제는 없으나 균핵병과 잿빛공팜이병에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면 동시 방제가 가능하다.
제공·문의=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 병해관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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