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저민고무나무는 상록 또는 낙엽성의 목본으로 뽕나무과에 속하는 대표적인 인기 관엽식물이다. 벤자민고무나무는 잎의 무늬모양과 색깔에 따라 여러 종이 재배되고 있다. 이중에서 스타라이트 품종은 ‘피커스 벤저민 스타라이트’ 또는 ‘컬러 벤저민’으로 부르며 넓은 백색 무늬가 청아하고 고급스런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 잎에 아주 작은 갈색 점무늬가 형성되고 낙엽이지는 피해증상이 발생,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과 방제대책을 알아본다.


□ 병징

벤저민고무나무 ‘스타라이트’ 품종에서 잎에 아주 작은 갈색의 점무늬가 형성되고 환경조건에 따라 점무늬가 아래 사진과 같이 커지기도 한다.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작은 점무늬가 찍힌 잎은 병반이 확대되기도 전에 잎이 떨어져 버린다. 주로 새잎 보다는 성숙한 잎에서 발생하고 엽맥을 따라 옅은 갈색의 점무늬를 나타내고 심한 경우 잎자루까지 병징이 나타나기도 한다. 

□ 발생원인과 특징
벤저민고무나무 중 유독 스타라이트 품종에서 낙엽지는 현상이 빈번히 발생했다. 그러나 특정한 원인을 찾
▲ 고무나무 낙엽 증상
기가 어려웠으며 대부분 겨울철 통풍이 불량한 조건 또는 일교차가 심한 봄철에 발생하기 때문에 환경변화에서 오는 생리장해로 인식되어 왔다. 잎이 갈색으로 마르는 증상이 확인되었으나 낙엽에 따른 마름증상으로 여겼기 때문에 병원균에 의한 증상으로는 추정되지 않아왔다.
또한 마름증상 또는 갈색점무늬 증상을 보이는 잎을 해부학적으로 관찰하는 경우에도 특정한 미생물체가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병든 조직을 잘라 배양했을 때 암녹색의 병원균 곰팡이가 배양되었으며, 일반적인 곰팡이균에 비해 생육속도가 늦지만 병원성을 가진 곰팡이에 의한 병으로 진단하였다.

□ 방제대책
점무늬병이 발생하기 좋은 환경에 대해 연구된 바가 없기 때문에 재배적인 방제도 어렵다. 다만 곰팡이균에 의한 병이므로 일반적인 살균제를 1-2회 살포하여 초기 감염을 막는 게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대부분 벤저민고무나무는 병해충 감염이 적고 약흔이 남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 살균제 살포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병에 감염되면 피해가 커진다.
겨울철에도 최대한 환기시켜 습한 공기를 실외로 내보내는 등 환경조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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