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관상용 인삼재배 방법 내놔

농촌진흥청은 약용으로만 인식돼 오던 인삼을 전문 재배지식이 없는 일반 가정에서도 관상용으로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방법을 내놨다.
화분재배에 적합한 인삼은 3〜4년생 어른 엄지손가락 크기(직경 2〜3cm)의 인삼뿌리를 심는 것이 좋은데 반드시 인삼머리(뇌두)가 살아있는 인삼을 골라야 한다.

인삼은 뿌리가 길기 때문에 화분 높이는 20cm 이상인 것이 좋으며 화분에 넣는 흙은 시중에 판매되는 인삼 전용 상토 30%와 깨끗한 산흙 70%를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산흙을 구하기 어렵다면 인삼 전용 상토만 사용해도 되나, 일반 원예용 상토는 잎의 가장자리부터 마르는 생리장해가 발생하기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화분에 인삼을 심을 때는 제일 밑에 자갈을 2〜3cm 정도 깔고 그 위에 흙을 넣으면서 인삼을 심는다. 흙은 화분 높이의 80 % 정도까지 채우고 흙이 마르지 않게 짚을 덮어준다.
인삼의 생육 적정온도는 25~30℃로 인삼화분을 둘 때는 직사광선이 들어오는 곳은 피하고 통풍이 잘 돼 서늘한 곳이 적합하다. 보통 2〜3주에 1회 정도 믈을 주고 화분 밑에 물이 나올 정도로 충분히 줘야 하며 잎이나 줄기에 닿지 않도록 흙 위에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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