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및 봄철과 같이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돼지 면역력이 저하되어 호흡기 및 소화기 질병발생이 크게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최근 환절기에 예방적 차원으로 돼지유행성설사병(PED)백신 또는 돼지전염성위장염(TGE)백신을 접종한다거나 항생제를 음수 또는 사료급여와 함께 공급하고 있다.
더욱이 PED, TGE백신은 계절접종이 아닌 상시접종을 권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환절기 양돈 컨설턴트들이 농가를 방문하여 돈사 환기관리, 위생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하고있다. 특히 환절기에는 돈사 내 온도와 습도관리만으로도 적절히 예방할 수 있다.
이는 위생적으로 축사를 관리하는데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특히, 환절기에는 온도관리를 위하여 돈방 내 적정두수를  사육하도록 하여야 한다. 밀집 사육하여 돈방 내 온도관리를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므로, 샛바람의 유입방지를 위해 안개 발생기 등을 이용하여 돈사 내 공기흐름을 확인하고, 부직포 또는 비닐 덮개를 이용하여 샛바람의 유입을 방지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다. 온도관리와 더불어 환절기 습도관리 또한 중요하다 상대습도가 60%이하 일 경우 호흡기계통에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돈사 내 습도는 60~70%사이로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온도, 습도관리와 같은 환경관리와 사양관리 다음으로 중요한 것을 질병위생관리일 것이다. 최근 들어 질병발생의 추세는 단일질병발생이 아닌 여러 질병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증체율 저하 또는 폐사를 유발하여 경제적 손실을 유발한다.

질병위생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질병발생현황에 관하여 기록 관리하는 것이다. 포유자돈 시기, 육성돈 시기, 비육돈 시기별 질병발생의 양상을 기록하고, 투약내용 등을 기록하여, 추후 질병발생시 참고자료로 활용을 한다면 크게 도움이 된다.

 최근 포유자돈에서는 콕시디윰(coccidium) 육성기 및 비육초기에서 살모넬라(samoneliosis) 및 돼지적리(Swine dysentery) 그리고 회장염(ileitis)에 의한 설사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배합사료내 항생제 사용이 금지된 후 질병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농가에서는 임의로 사료내 항생제을 혼합급여 하는 일이 증가하고 있다

살모넬라와 적리, 회장염 등은 단순히 분변관찰시 비슷하게 보여질 수 도 있다. 하지만 살모넬라성 설사는 초기에는 혈액이나 점액이 섞이지 않은 수양성 황색설사를 보이다 지속감염으로 인해 혈액이 산발적으로 분변에 섞여 나오는 경우 돼지적리처럼 보인다. 회장염의 분변증상은 급성형에서는 선홍색 또는 검붉은 혈변이 관찰이  된다.

이 3종류의 질병은 설사증상을 나타내는 발병일령 또한 비슷하여 부검 또는 실험실검사를 통하여 감별진단을 실시하여야 하며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돼지써코바이러스(PCV-2) 검사 또한 동시에 실시하여 바이러스질병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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