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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R은 수분함량에 따라 건식 TMR(20% 이하)과 습식 TMR(35〜50%)로 나눌 수 있는데, 건식은 저장성이 좋고, 노동력 절감 측면에서 유리하며, 습식은 농후사료와 조사료의 분리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혼합이 잘되며, 값싼 고수분의 부존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건식과 습식 TMR 간의우열을 따지기는 어렵지만 TMR 본래의 의미인 조사료의 혼합성과 부존자원 활용 측면으로볼 때, 습식TMR이 건식TMR보다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습식 TMR이 과다수분 (55%이상) 이나 이상발효에 의한 사료섭취량 감와 건물기준의 사료비로 환산하였을 때, 비효율적이거나 가격이 훨씬 높아질 수도 있다.
유형별로는 일반 사료회사에서 구입할 수 있는 유통 TMR과 영농조합법인에 의한 공동배합TMR 그리고 자가 TMR로 나눌 수 있다. 공동배합 TMR이나 자가 TMR 에는 각종 부산물 및 자급조사료를 활용할 수 있는데, 부산물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부존자원을 총 배합비의 20% 이상(최소 2종류 이상)을 이용할 수 있어야 경제적이다. 단, 원료의 안전성과 성분의 균일성이 확보되어야 하고, 반드시 TMR배합비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배합비를 작성을 해야 하며, 도정부산물인 경우에는 P함량이 높아서 요석증에 걸릴 위험이 있어 사용시 주의해야 한다.
원료의 성분은 국립축산과학원 홈페이지 ‘한국표준사료성분표’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농산부산물 정보제공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섬유질배합 발효사료인 일명 TMF, TMR 사일리지, 올인원(All in one) 사일리지는습식 TMR의 일종이다. 수분이 35% 정도인 습식 TMR은 발효가 매우 미약하기 때문에 발효가 잘되어서 기호성이 좋고, 보관성이 개선되도록 하기 위하여 일반적으로 젖산 생성균을 넣어 혐기 발효시키는데, 사료원료의 특성에 따라 고초균, 황국균 및 효모균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렇게 미생물에 의해 발효된 TMR은 장기 저장성 완전사료로서 부패가 쉬운 고수분 유기 부산물의 이용을 극대화시키고, 저 품질사료를 발효시켜 기호성과 소화율을 증진시킨다.
배합비 작성 방법 = 한우농가에서 사료비 절감이나 고급육 생산을 목적으로 직접 주위의 농가부산물을 이용하여 사료배합을 하고자 할 때 사육하고 있는 한우에 대한 생후월령별 영양소 권장량, 조·농비율 및 조사료원의 구분에 따른 체계적인 사료급여프로그램 및 사료배합비 작성을 지원하고자 한우 사양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한우관련 프로그램 중 2009년에 개발한 ‘한우사양표준 프로그램 2009’는 한우 영양소 요구량에 근거를 둔, 거세우, 비거세 한우 및 암소에 대한 전 축종의 한우에 대한 사료배합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상에 한우의 성별 및 성장단계에 따른 배합비 예시가 제시되어 있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국립축산과학원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하신 후, 사용방법을 참조하여 활용할 수 있다.
자료제공=국립축산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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