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민간보육시설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 내년에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기존시설을 리모델링해 전국에 소규모 보육시설 10개소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지난 26일 밝혔다. 또 농어촌 지역의 보육서비스 질을 높이고 우수한 보육교사의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농어촌에 근무하는 보육교사 3만7천명에게 월 11만원의 특별근무수당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내년 농어촌 보육시설 확충과 보육교사 특근 수당 지급 등 농어촌 보육여건 개선에 246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같은 계획은 국내 보육정책이 도시 맞벌이, 직장 등에 초점이 맞춰져 농어촌 특성을 감안한 정책이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
농식품부는 “앞으로 전국의 읍·면 단위에 보육시설이 설치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농어촌 지역에도 최소한의 보육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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