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연합·농진청·서울경찰청 공동 ‘농업·농촌 살리기’
윤요근 농민연합 상임대표는 “수확의 계절에 과거에는 풍년의 기쁨과 가격하락이 아쉬웠는데, 올해는 흉년에 가격하락까지 겹쳐 농업인은 그야말로 ‘발 붙이고 설 자리가 없는’ 형국으로 나날이 빚봉투만 늘어가고 있다”며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가 도시민과 화합하고 상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지난 5월 행사 때 1회성 이벤트 행사로 끝내지말자고 약속했는데 이번의 행사를 통해 농민단체와의 신뢰와 유대를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서울경찰청은 14개 농촌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1사1촌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그동안 농산물직거래로 5~6억의 구매실적도 올리고 있다”고 소개하고 “올해 갖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전 먹거리를 생산해준 농업인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농촌일손돕기 등 농업·농촌을 위한 다양한 행사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행사는 북쪽의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국민정서가 좋지않다고 판단, 지난 5월보다 크게 축소해 개최됐다.
위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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