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은 시설원예 난방비를 기존 경유 가격의 20%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지열히트펌프시스템을 지난해 91㏊에 설치한데 이어 올해 추가로 250㏊에 설치하고 가축분뇨를 이용해 퇴비와 전기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한국형 축산 바이오가스 시스템’ 역시 전국 보급을 앞당겨 2012년까지 가축분뇨의 90%를 자원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생물자원을 활용한 융복합기술 개발 성과로 누에고치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공고막이 곧 임상시험을 마치고 상용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진청은 또 지난해 베트남과 미얀마 등 6개국에 설치한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를 올해 아프리카 국가를 포함 10개국으로 확대해 개발도상국에 맞춤형 농업기술을 전수,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재수 농진청장은 “기후변화 등 농업 여건의 변화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동시에 다양한 기술 융복합을 통해 생물자원을 새로운 성장산업의 동력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농진청이 개발한 녹색기술을 현장에 실용화하는데 온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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