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하고 빠른 처리… ‘종합민원실’로 서비스 환경 개선

강원도 평창군농업기술센터(소장 최순용)가 임대농기계의 민원접수ㆍ수리ㆍ서비스ㆍ교육 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지난 2월 신설한 종합 민원실이 7월 현재 운영실적에서 전년 월 대비 116%까지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는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제2의 민원실(진부면 하진부리)이 개소될 경우 농가 인력의 고령화 및 부족으로 점차 심화되고 있는 농촌 노동력 부족을 뒷받침할수 있는 등 침체된 농촌 경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관 임대사업팀장은 “지난해부터 농기계 보관창고 2동 및 42종의 농기계를 구입해 농업인들의 농기계 구입부담을 경감시키고 대여함으로써 많은 실적을 올린바 있다”고 밝히고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관내 농업인들이 518대의 임대농기계를 대여했으며 732일동안 약 497ha의 면적에 해당하는 논ㆍ밭에 투입됐다”고 전년 실적을 설명했다.

또 이 팀장은 “올해 추가로 설치된 임대사무실 및 보관창고로 인해 이미 상반기에 100%이상의 임대사업 운영실적을 달성했으며 특히 신속하고 빠른 원스톱 종합민원실을 운영한 결과 보다 많은 농업인들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오는 8월 진부면의 종합민원실 및 농기계 보관창고가 추가로 설치할 경우에는 현재 거리 때문에 농기계 임대사업에 혜택을 받지 못하는 민원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임대농기계 사업의 실적은 7월 현재 458대의 농기계가 대여됐으며 612일간 528ha의 작업장(논ㆍ밭)에 투입돼 전년 월 대비 116%의 운영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승주 임대농기계 총괄 담당자(농기계교관)는 “이 모든 실적은 농기계 임대사업 사무실을 단순히 농기계를 수리해주고 접수하는 곳에서 탈피, 접수부터 교육까지 일관성을 있게 처리하기 위해 과감하게 종합 민원실로 환경을 개선한 것이 주효했다”며 “사실상 우리들은 농기계 임대사업 및 농기계 수리까지 뒷받침 해야 하는 고된 생활이지만 농업인들의 대환원 사업이기 때문에 사명감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김 교관은 “특히 원형베일러 등과 같은 대형 농축산작업기등을 대여했다가 반납하는 농업인들의 안전 교통사고가 빈번하다. 이 때문에 대형 크레인이 장착된 차량(5톤)을 확보, 현장에서 센터까지 운송하는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2의 종합민원실이 개소될 경우 많은 인력이 부족하다. 특히 운전 및 정비자격보유의 인력이 절실하다. 인력 추가확보가 빠른 시일안에 추진돼야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센터는 임대사업에서 운영 성과면에서 농촌 인구감소 및 고령ㆍ부녀화에 따른 노동력 해소에 앞장서고 있는 관리기 피복기ㆍ퇴비살포기ㆍ콩 탈곡기ㆍ크랭크 로타베이터 등을 손꼽았다.

김 교관은 “관리기 피복기는 하루 임대비가 5만원이다. 그러나 피복기가 없으면 50만원이상의 인건비가 소요되기 때문에 효자품목”이라고 말한 뒤 “또한 퇴비살포기, 콩 탈곡기, 크랭크 로타베이터는 약 20배 이상의 인력절감 및 소요경비를 아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평창센터 농기계팀은 임대농기계 사업과 함께 올해 62개마을 대상으로 오지마을 농기계 순회수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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