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 현판식 개최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이 베트남 농업과학원과 농업자원 공동개발, 농업기술 협력 등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현지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농진청은 이어 미얀마와도 농업기술협력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에 합의했다.

김재수 청장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농업과학원, 미얀마 농업관개부와 농업연구청을 잇달아 방문해 상호 농업기술협력을 뼈대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 청장은 5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있는 베트남 농업과학원을 찾아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 시스템 구축을 위한 베트남센터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한편 센터본부 현판식에 참석했다.

농진청은 “이날 양해각서 체결로 우리 정부에서 장기적 대응전략으로 추진중인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대륙별, 지역별 맞춤형 기술을 개발, 보급할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을 동남아에 최초로 구축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알렸다.

농진청은 베트남센터 공동운영과 함께 매년 4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바이오에너지 작물 개발 △열대채소 재배기술 개발·보급 등 시범사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전문위원 2인을 장기간 파견하고 인턴연구원 9인을 6개월간 파견해 동남아 자원 공동개발과 맞춤형 농업기술 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농진청은 베트남 측 요구에 따라 현지 농업인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베트남 농업과학자 10인을 한국에 초청해 전문분야 교육을 병행함으로써 친한(親韓) 과학자를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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