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조합장들이 스스로 임금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최근 농협에 따르면 경영위기 극복과 자체 농협개혁의 일환으로, 지난 6일 울산지역에서 시작된 ‘조합장 보수 10% 자율감축 결의’가 서울, 경기, 강원, 전북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 충남, 충북, 전남, 경북, 경남, 광주 등 나머지 지역에서도 이달 말부터 광역 시도별 조합장 협의체인 ‘조합운영협의회’를 열고 보수 감축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내 농협의 경우, ‘조합운영협의회’ 소속 대의원조합장 31명은 지난 17일 월례회의를 열고 조합장 임금을 10% 내외에서 자율감축하기로 결의했다. 조합장의 임금 감축 규모와 시기는 조합별로 결정하기로 했다. 감축된 임금은 농업인 실익사업 지원과 청년 실업해소를 위한 일자리 나누기 등에 활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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