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품 목 : 엽채(쌈채소)
● 상품명 : 장안쌈채
● 친환경농산물인증 : 유기농산물/무농약농산물
● 생산자(단체) : 장안농장
● 생산지역 : 충북 충주 신니면 마수리
● 판매가능시기 : 연중
● 담당자 : 이인호(043-856-0798)
● 유통인증 : HACCP인증, GAP인증시설
● 판매가격 : 일반소비자, 대량공급-문의
● 판매가능지역 : 전국
● 비 고 : 개인 급식가능

충북 충주시 신니면 마수리에는 유기농 쌈 채소를 생산하는 장안농장이 있다. 무려 12만여 평, 축구장 50여개를 지을 수 있는 크기의 농장이다. 이곳에는 2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세계 최고의 유기농 쌈 채소 전문기업을 목표로 오늘도 구슬땀을 쏟고 있다. 류근모 대표는 우리 전통의 쌈 음식문화로 세계인을 사로잡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는 “우리의 전통 쌈 문화는 서양식 샐러드와 달리 채소 자체의 맛을 음미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음식문화”라며, “유기농 채소와 쌈 음식문화를 통해 세계최고의 유기농 농산물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장안농장의 미래를 설명했다.

시인의 마음과 기계설계학도의 뚝심이 키운 꿈
류 대표는 고향인 충북 제천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구에서 대학을 다녔다. 시인을 꿈꾸는 기계설계학도였던 그는 졸업 후 서울 양재동에서 화훼업을 시작했으나, 때마침 불어 닥친 IMF 위기에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등을 오가며 생계를 이어가던 류 대표는 당시 농수산물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던 유기농 채소의 가치를 놓치지 않았다.

“유기농 먹을거리, 웰빙 문화가 대중들에게 막 알려지던 때였습니다. 유기농 쌈채소가 인기를 끌 것이라는 확신이 들더군요. 특히 채소는 생산 사이클이 짧고 자본이 부족한 제가 땀으로 일궈내기에는 최적이었습니다”

1996년 단돈 1000만원을 들고 낙향한 그는 유산으로 물려받은 4000평과 인근 농민들에게 임대한 땅에 양재동 화훼시장 시절의 비닐하우스 철근을 뜯어와 농장을 세웠다. 모두들 말렸지만 12년이 지난 지금 장안농장에는 상추, 치커리, 케일 등 100여 종이 넘는 유기농 쌈채소가 생산되고 있다. 시인의 남다른 감수성은 기회를 포착하게 만들었고, 기계설계학도의 뚝심은 장안농장의 성공을 일구는 힘이 되었다. 남과 다른 생각이 최고의 농장을 만들어 낸 것이다.

자연을 살리는 ‘생태순환 농법´
그는 농약과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흙에 맥반석, 숯 등을 섞어서 우려낸 물을 채소에 공급했다. 미생물을 함께 발효시킨 퇴비도 손수 만들어 뿌렸다. ‘물 정화장치’까지 고안했다.

팔리지 않은 쌈 채소는 소에게 먹인 뒤 배설물을 썩혀 유기농 퇴비로 활용하는 ‘생태순환 농법’을 채택했다. 자연스레 유기농 소를 만드는 부가이익도 생겼다. 이 같은 생태순환농법은 장안농장의 유기농 채소의 가치를 천정부지로 높였다. 우직하게 지켜온 자연친화농법이 꽃을 피운 것이다. 류 대표는 “장안농장의 한우를 일본의 와규와 같은 최상급 쇠고기로 생산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었다.

1998년에는 정부로부터 유기농 품질인증을 받았으며, 2001년에는 농림부가 선정한 우수농장에 뽑혔다. 2004년에는 유기농채소 분야 국내 최초로 ISO9000, 9001 기준을 획득했다. 특히, 쌈채소를 가공·포장하는 작업장은 정밀 전자제품 작업장이 연상될 만큼 위생관리가 철저하다. 작업자들의 복장착용부터 입실-작업-퇴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은 오염방지 절차를 거치고 있다. HACCP기준을 바탕으로 한 만큼 단일 농장으로는 최고의 안전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더욱이 이 농장은 국내 최초로 ERP 경영 시스템을 도입하여 생산·가공·포장·유통의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쌈채소 농장으로는 국내 최고,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러한 류 대표의 남다른 경영철학은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쌈채소는 국내 최고가 바로 세계 최고!

장안농장의 쌈채소는 이마트의 전국 지점과 인터넷 주문을 통해서만 판매된다. 일반 채소와의 차별화 등 브랜드 유지를 위해 재래시장에는 공급하지 않고 있다. “장안농장의 제품을 제대로 유통·판매할 수 없는 곳과는 거래하지 않는다”는 류 대표의 남다른 경영철학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10년 간 유기농 농산물 기업이 갖춰야 할 시스템을 준비했다”고 말한다. 국내최초의 인터넷 주문판매부터, 5년에 걸쳐 만들어진 쌈채소 박물관, 유기농업 연구소, 쌈축제 까지 쌈채소에 있어서 장안농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또한 소비자 초청 행사를 지속으로 펼치고 있어, 우리 가족이 먹을 쌈채소가 어떻게 마련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쌈채소, 쌈음식 문화 하면 우리가 세계 최고입니다. 특히 우리 쌈음식 문화는 뛰어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농장에서는 해외 현지의 시장동향을 철저하게 모니터링 하고 있고, 디자인과 홍보역량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런 경쟁력을 기반으로 서양의 샐러드 문화와 당당하게 경쟁하려고 합니다.”

류 대표를 중심으로 200여 명의 장안농장 직원들은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과 일본, 미국으로 쌈 채소와 쌈문화를 수출하려는 원대한 목표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누구나 똑같이 만드는 상품이라면 누가 가장 값싸게 만드느냐, 누구나 똑같은 가격이라면 누가 가장 좋은 품질을 만드느냐, 누구나 똑같은 상품과 품질이라면 누가 남보다 앞서 만드느냐, 누구나 똑같은 상품으로 경쟁한다면 누가 감동을 주느냐.” 장안농장의 사시라고 할 수 있는 “장안경각”에서 남다른 각오를 느끼게 된다. 세계 최고의 유기농 농산물 기업이 되겠다는 그들의 꿈이 하루 빨리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자료제공-농림수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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