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여건 상 상대적으로 백합(나리) 재배에 불리할 것 같은 강원지역에 100만불 어치 이상 백합을 수출하는 집단재배지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춘천시 남산면의 춘천화훼작목반은 7농가가 수출개시 3년만에 100만불을 달성했고 삼척지역 백합 재배농가들도 100만불 수출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처럼 강원지역 백합이 우리나라 수출 선봉에 서게 된 데는 고랭지라는 지리적 불리함을 장점으로 바꿔 최고품질의 백합을 생산하겠다는 농가들의 다부진 각오, 우리 품종 개발과 보급으로 출하시기를 조절하는 등 틈새시장을 적극적으로 파고든 산학연 협력단의 전략이 주효했다.

강원지역 백합 재배면적은 2006년 현재 76헥타르로 전국 재배면적의 35.2%, 생산량은 전국대비 25.4%에 불과하지만 강원 백합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7%에 이르고 있다.

강원도의 백합수출 성장의 비결은 평범한 것에서 비범함을 발굴하고, 불리한 조건을 유리하게 만들어가는 ‘웅심 깊은 활동’에 있지 않을까. 강원도 수출나리 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단장 김종화 강원대 교수)의 활동성과가 뿌리 튼실한 우리 ‘구근’에서부터 싹트는 까닭이다.

◇ 수입구근 밀어내고 우리품종 보급
강원 백합 산학연 협력단이 첫 과제로 주목한 것은 백합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구근’이다. 대개 네덜란드에서 들어오는 수입구근은 가격 등락폭이 커 농가경영의 불안정을 초래하고 경영압박을 가하고 있는 형편.

실제로 오리엔탈 구근의 경우 1구 가격이 2004년에 400원이던 것이 이듬해 700원으로 폭등했고 2006년에는 다시 400원으로 하락했다. 백합 수출의 90% 이상을 오리엔탈이 점유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농가의 경영불안정이나 해마다 수익성 편차가 심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수입구근의 가격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우리 품종 개발과 보급은 시급한 과제가 됐다.
김종화 강원대 교수는 “중국이 오리엔탈 나리를 일본으로 수출할 경우 항공편을 이용하게 돼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향후 일정기간 한국산 백합이 일본시장을 점유할 것”이라면서도 “중국 경제발전에 따라 구근수요가 증가하면 국제 구근가격이 상승해 우리 농가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 교수는 중국이 이미 4년 전인 2004년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특수’를 겨냥해 네덜란드로부터 종구 1억 개를 수입해 재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이유로 ‘구근 자급화’에 초점을 맞춘 백합 협력단의 활동은 꽃이 쑥쑥 자라듯 눈에 띄는 성과를 나타냈다.

백합 산학연 협력단 활동초기부터 집중해 벌인 ‘신나팔나리 구근양성 사업’은 연간 7억8천만원의 소득증대효과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10곳에 150만구를 양성하고 어라연 1, 2, 3호를 무상으로 공급함으로써 농가 수익성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 수확시기조절 기술 통해 고가 수출
강원 백합 협력단의 구근자급 노력은 ‘조직배양구 양성사업’으로 확대됐다. 강원도농업기술원과 백합 협력단이 공동으로 벌인 이 사업은 수입구근인 오리엔탈을 농가에서 자체 생산토록 지원하는 사업. 2007년에는 11농가에서 100만구를 양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구근자급을 기반으로 백합 협력단이 겨냥한 것은 수출 틈새시장. 구근을 양성한 후 억제재배를 실시함으로써 9월부터 11월까지 일본시장에서 백합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시기에 맞춰 출하하는 게 핵심기술이자 전략이다.

협력단은 이를 위해 전년도에 구근을 양성해 영하 2도씨로 저장한 다음 6월부터 20일 간격으로 식재함으로써 9월초부터 10월말까지 본격 출하하는 시스템을 농가에 보급해왔다.

이와 함께 협력단은 강원대에서 나팔나리 품종으로 육성한 어라연 2호를 농가에 공급하면서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대학 육성종 공급으로 구근양성비용이 1구당 115원에서 75원으로 절감되는 만큼 농가의 호응이 이어진 것. 특히 젊은 신규농가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일본시장에서의 도매가격은 오리엔탈이 1천500원(농가수취가격 900원)으로 900원(농가수취 600원) 수준인 어라연 2호보다 높은 반면 어라연 2호는 구근 값이 싸고 3.3제곱미터 식재 구근수가 150구로 오리엔탈(60구)의 2.5배에 달한다는 장점이 있다. 3.3제곱미터 평균소득액 산출결과 오리엔탈 5만4천원, 어라연 2호는 9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화 교수는 “신나팔나리 구근을 재배할 경우 오리엔탈 재배에 견줘 경제적 이익을 산출한 결과 3.3제곱미터당 3만6천원, 10아르로 따지면 1천200만원이나 차이가 난다”며 “이 억제재배기술로 구근 생산비는 줄고 수출가격이 상승하니 농가소득 향상에 큰 몫을 해내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춘천시 남산면 춘천화훼작목반을 이끌고 있는 임동진(36세) 씨도 “수입구근에 의존하지 않고 자가 생산함으로써 구근생산비를 줄일 수 있고 수출시기도 조절할 수 있어 점차 확대하고 있다”며 백합농사 5년이란 짧은 기간에 안정궤도에 오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획기적인 ‘실증시험재배 컨설팅’ 도입
강원도 백합 산학연 협력단의 새로운 컨설팅 방식도 주목받고 있다. 농가 재배현장을 찾아다니는 것은 기존 컨설팅과 다를 바 없지만, 협력단이 농가에 시험포장을 두고 공동으로 실증재배를 한다는 것은 획기적인 컨설팅 방식이다.

김 교수는 “관행적인 시찰 식의 컨설팅은 한계가 있다”며 “수출농가들의 현지 재배포장에서 실증시험을 실시함으로써 농가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게 우리 컨설팅 방식의 목표”라고 도입배경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실증시험재배 컨설팅 방식이 수출백합 농가의 최대 문제점인 연작지 토양관리와 관련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백합 협력단은 2007년에 인제, 횡성, 춘천 수출화훼농가에서 △연작지에서의 배드 재배 △피트모스 시범지원 포장을 운용함으로써 이들 기술이 관행재배에 견줘 연작에 의한 철분결핍이나 품질저하 문제 해결이 용이하고 수출백합의 상품화 비율이 30% 늘어난다는 것을 입증했다. 현지 공동실증농가의 재배기술 전환은 자연스럽게 뒤따르고 있다.

백합 협력단은 이와 함께 ‘선택과 집중’의 원칙으로 컨설팅에 있어서도 수출농가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협력단 전문위원별로 지역 분담제도를 둬 올해 9개 단지 70농가를 집중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지역분담제가 가능한 것은 백합 협력단을 구성하고 있는 전문위원들의 전공분야가 대부분 원예, 화훼, 육종분야이기 때문. 행정업무를 맡은 최종근 강원도 원예유통과 사무관를 제외하면 모두 재배기술분야 전문가들이다.

협력단장은 맡은 김종화 교수와 김학기 강릉대 교수가 화훼분야, 강원대 김남수, 박철호, 이주경 교수는 육종분야인 데다 강원도농업기술원, 횡성군농업기술센터, 양양군농업기술센터 담당자들도 모두 원예분야 전문기술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 백합 협력단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명식 강원도수출화훼생산자연합회장, 윤덕준 귀둔수출화훼작목반 회장, 임동진 춘천화훼작목반 회장은 실제와 이론을 겸비한 백합농사 최고전문가로 통한다.

◇ 2009년 백합수출 목표액 1천만 불
백합 협력단이 수년 간 공을 들인 춘천화훼작목반의 경우 3년만에 100만불 수출을 달성하는 급성장을 보였다.
어라연 2호 종자지원을 통한 대규모 구근 양성, 오리엔탈 조직배양구 공급, 농가 실증재배방식 컨설팅, 억제재배기술을 통한 고가 수출시장 공략 등 협력단의 활동이 집약된 곳이라는 점에서 이곳의 성공적인 결과는 다른 지역 ‘백만불 수출단지’ 육성의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김종화 교수는 “춘천작목반의 경우 7농가 모두 백합농사를 시작한 지 몇 년 지나지 않은 데다 회원농가 대부분 연령이 40세 안팎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시험대’가 될 만했다”며 2005년 구근 양성 후 억제재배기술을 적용해 처음 수출할 때 5만불, 이듬해 40만불, 2007년에 100만불 수출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춘천작목반이 출하한 백합의 내수시장 비중은 2005년에 100% 가까이 됐을 정도로 수출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3년만에 내수 20%, 수출 80% 비중으로 탈바꿈했다. 게다가 여타 백합수출농가와 다르게 춘천작목반은 신나팔나리 수출비중이 40%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강원도 백합 산학연 협력단은 농촌진흥청의 특화작목협력단 선정으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1단계 활동을 벌인 데 이어 2007년부터 3년간 2단계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간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연차별 추진로드맵도 제시됐다.

추진로드맵에 따르면 강원지역 백합 수출목표액은 2007년 첫해 700만불, 2008년 850만불, 2009년 1천만불에 달한다. 그러나 1천만불 수출은 2008년에 이미 달성한 상태. 단일 품목으로는 무시 못 할 수출규모다. 이 같은 목표에는 ‘100만불 수출단지’ 조성에서 얻은 탄력으로 단숨에 ‘200만불 단지’를 육성하겠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김 교수는 “국제환경 변화와 중국의 도전이 도사리고는 있지만 강원도 백합산업은 구근을 중요하게 여기듯 기본에 충실하며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령탑 인터뷰 -김종화 강원대 교수

구근자급률 높여 농가소득 기여할 것

호반의 도시 춘천에 터줏대감처럼 버티고 있는 강원대는 춘천시뿐 아니라 강원도 농업을 지켜온 진짜 터줏대감. 농과계열을 중심으로 성장한 강원대는 지금도 농림축산관련 5개 대학이 있을 정도로 농업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강원도 수출나리 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장인 김종화 강원대 원예학과 교수는 학교 정문 앞에 있는 시설하우스로 이끌었다. 강원대가 육성한 신나팔나리 어라연 품종을 손수 키우고 있는 곳으로, 종자를 협력단 사업대상농가에 무상 지원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전국 산지와 해변 인근을 훑다시피 돌아다니며 나리를 수집하고 육종연구에 몰두해왔다는 김 교수는 대학 육성품종 어라연 1, 2, 3호의 장점을 소개하며 농가소득 향상에 가장 큰 요소는 구근 자급과 자가 양상이라고 강조했다.

강원지역 백합 수출비중이 꽤 높다.
= 강원도 전체 백합 생산량이나 재배면적은 각각 25%, 35% 수준에 불과한데 전체 백합수출 비중은 강원도가 77%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 협력단이 ‘수출나리’란 이름을 단 것도 백합의 수출이 특화됐기 때문이다. 노지재배나 온실재배 조건으로 보면 강원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불리할 수도 있지만 그런 기후나 지형 여건상 꽃 색깔이 선명하고 품질이 뛰어난 장점을 지녔다.

아울러 꽃 수확시기도 다른 지역은 가온재배를 하는 겨울 작기가 대부분인데 반해 우리 지역은 여름에 재배해 가을에 수확하는 하기작을 유지하고 있다. 그만큼 틈새 수출시장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협력단은 그 강점을 더 살리기 위해 어라연 품종을 보급하고 억제재배기술을 통해 고가 수출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2008년 850만불, 2009년 1천만불 수출목표액을 제시했는데 올해 이미 1천만불 수출을 달성했다. 수출단지 조성에 집중해 100만불, 150만불, 200만불 규모로 수출단지도 점차 키워갈 계획이다.

협력단과 농가의 공동시험재배가 뭔가.
= 관행적 컨설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컨설팅 방식을 바꿨다. 아직도 대부분 기존방식으로 현장방문 컨설팅을 벌이고는 있지만 몇몇 지역별 농가를 대상으로 공동실증재배를 시도하고 있다. 말 그대로 수출농가들의 현지 농장에 소규모로 공동재배포장을 두고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실증시험을 실시함으로써 농가 스스로 깨닫고 기술을 습득하도록 하는 컨설팅 방법이다.

효과도 꽤 크고 농가들 반응도 좋다. 연작지에서 배드 재배를 해본 결과 나름의 효과는 있으나 지속적인 기계화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하기도 했다. 피트모스 재배의 경우 백합 품질이 좋아져 상품화 비율과 농가소득이 각각 30% 늘어났다. 이렇게 현장농가에서 직접 시현하는 방식이 컨설팅 효과가 클 수밖에 없다고 본다.

수입구근 비율이 아직도 꽤 높은데.
= 백합 구근의 경우 네덜란드산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그만큼 품종이 우수하기 때문에 국내 농가들도 많이 써왔던 것이고 일본시장에서도 선호하는 편이다. 뒤늦은 감은 있지만 강원대나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국내품종도 꽤 우수하고 경제성도 뛰어나다. 어라연 품종의 경우 강원지역 백합농가들 사이에 재배가 꾸준히 늘고 있다. 오리엔탈에 견줘 농가소득 면에서 훨씬 낫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 중국에서 구근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서라도 국내 구근 보급에 더 노력하겠다.




현장탐방-임동진·홍미애 부부

백합재배 5년, 꿈에 성큼 다가선

춘천시 남산면 광판중학교 맞은편에 자리잡은 비닐하우스 농가. 백합 수확으로 한창 분주한 장면을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임동진(36세), 홍미애(35세) 부부가 정성스레 가꾼 화훼농장은 시들지 않은 꿈으로 가득했다.

임동진 씨는 춘천화훼작목반 대표를 맡고 있다. 춘천화훼작목반은 강원도 수출나리 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이 집중 컨설팅을 벌인 곳.

회원농가가 일곱뿐이지만 백합수출의 활약상은 눈부시다. 2005년 5만불을 시작으로 3년만에 100만불 어치를 일본에 수출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7농가 전체 재배면적 4.3헥타르에서 일궈낸 성적이기에 놀랄 수밖에 없다.

임 씨는 “우리 작목반 평균연령은 마흔이 채 되지 않는다. 아마 강원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가장 젊은 농업인들로 구성된 작목반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는 패기가 작목반의 큰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작목반 얘기는 잠시 접고 임 씨 부부에 대해 물었다. 예상대로 캠퍼스 커플이란다. 동행한 강원대 김종화 교수를 흘깃 보며 혹시 결혼식 주례는, 하고 물으니 역시 김 교수란다. 임 씨 부부는 강원대 원예학과 선후배 사이고 김 교수는 그들의 스승인 터.

농과계열 대학 졸업하고 농사짓는 사람을 눈 씻고 찾아봐도 볼 수 없는 터에 임 씨 부부를 만나니 무척 반가웠다. 그러나 임 씨도 졸업 후 한동안 직장생활을 하다 농업인의 길로 들어섰단다.

“처음에 오이농사, 토마토농사에 돼지도 키웠는데 5년 전부터 백합농사를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투자는 거의 끝낸 상태다. 처음엔 백합 농사하는 곳이 인근에 없어서 기술을 배우는 데 애먹었다. 학교에서 배운 기초적인 것들이 그나마 도움이 됐다.”

임 씨는 현재 시설하우스 1.1헥타르, 노지 0.9헥타르를 합쳐 2헥타르 면적에 백합을 키우고 있다. 춘천화훼작목반 재배면적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 작목반 백합 수출액이 100만불이니 임 씨의 소득도 얼추 짐작할 만하다.

5년만에 ‘정상궤도’에 올랐으니 대단하다고 평하니 임 씨는 김종화 교수를 비롯한 강원도 백합 산학연 협력단 도움이 크다고 답했다. 오리엔탈 재배비중이 70%이긴 하지만 최근 몇 년 새에 어라연 비중이 30%로 늘었고 그만큼 수익성도 나아졌다고 말했다. 협력단의 종자지원과 구근 자가 생산기술 보급에도 고마움을 표했다.

“직장생활하면 경제적으로 안정될지는 몰라도 사실 ‘꿈’이 없이 살아가기 일쑤다. 농사는 자기 꿈을 가지고 스스로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삶을 살기 때문에 좋은 것 같다.” 임 씨의 꿈은 부인 홍 씨에게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도시생활하다 농사짓겠다고 할 때 반대하지 않았다. 각박한 도시생활보다 훨씬 좋다.” 부부의 꿈이 머잖은 계절에 백합처럼 활짝 피어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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