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난지마늘 한지마늘, 그리고 밭마늘, 논마늘이 있다는데 어떻게 구별하며 그 특성은 어떤지요? (김문정·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호아파트)
마늘은 주위환경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 구(마늘구)비대가 되는 작물입니다. 우리나라 남해연안과 제주도와 같이 겨울이 따뜻한 지역에는 난지형마늘만이 재배가 가능하며 난지형마늘의 종류에는 남도마늘(쪽수가 6∼8개)과 대서마늘(쪽수가 12∼13개)이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쪽수가 6∼8개, 12∼13개는 평균숫자를 말하는 것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20개 이상의 쪽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난지형마늘은 한지형마늘에 비해 일반적으로 수량은 많으나 저장력이 약하고 매운 맛이 덜합니다.
한지형마늘(쪽수 6∼8개)은 내륙 및 중부지방의 한냉지에 적응된 품종으로서 겨울이 긴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합니다. 수량이 난지형에 비해 떨어지는 반면에 매운 맛이 강하고 저장력이 높습니다.
논마늘과 받마늘을 마늘의 형태로 구별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판매하시는 분들을 믿고 사시는 수밖에는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형태적 차이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논마늘이 밭마늘에 비해 토양으로부터 전염되는 병이 적어 품질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정승룡·농진청 원예연 원예생명공학과)
농업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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