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토마토는 공급면적 확대로 3∼4월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해 가격하락이 예상된다.
동절기 혹한·일사량 부족으로 품질저하 예상

딸기와 오이는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참외 출하량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 동절기 혹한 및 일사량 부족으로 작황 부진과 품질 저하가 예상된다. 수박은 정식 및 재배면적 축소가 전망된다.
<자료제공=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토마토 - 출하면적 증가…가격은 평년 수준
출하량이 단수는 비슷하지만 출하면적이 증가에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할 것으로 보여 가격하락이 예상되지만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평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정식면적은 경기도 광주지역에서 조기출하를 위해 정식을 앞당긴 농가들이 많고, 강원도 춘천은 오이에서 일반 토마토로 작목을 전환한 농가가 많기 때문에 전년보다 증가 전망.

●방울토마토 - 품질 저하예상…가격 전년보다 낮을 듯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4% 내외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출하 예상품질이 저하될 것으로 보이고, 대체품목(일반토마토, 오렌지 등)의 공급량 증가가 예상되어 가격은 전년 수준(상품 5㎏ 상자당 1만7천700원)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딸기 - 출하량 감소전망…가격 소폭 상승
출하면적은 전년 동기보다 3%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수도 주출하지인 전남, 충남 등지에서 과비대기 저온피해로 초기생육이 부진해 전년 동기보다 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도매가격은 품질이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나 출하량이 적을 것으로 보여 전년보다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오이 - 작목 전환으로 출하량 감소할 듯
일부 농가가 유가상승에 의한 난방비 부담과 고령화로 인해 정식면적을 줄이거나, 상대적 저온작물인 토마토, 애호박 등으로 작목을 전환함에 따라 출하면적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출하량은 전년보다 조금 감소할 전망이며, 가격은 전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애호박-출하면적 증가…가격 하락전망
남부지역 촉성작형 애호박 정식기인 지난해 10월 애호박 가격이 평년보다 21%나 높아 정식면적을 늘렸고, 고유가에 따른 난방비 부담으로 오이, 풋고추 등 고온성 작물을 재배하던 농가가 상대적으로 저온 작물인 애호박으로 작목을 전환함에 따라 출하면적은 전년 동기보다 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가격은 전년보다 약간 낮을 전망이다.

●쥬키니호박 - 출하면적 증가…가격 전년보다 낮을 듯
촉성작형 정식기인 10∼11월 가격이 평년보다 60% 정도 상승해 주산지에서 정식면적이 늘었기 때문에 출하면적은 전년 동기보다 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주산지인 경남 진주, 의령 등지에서 겨울철 혹한과 일조량 부족으로 생육상태가 양호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단수는 전년 동기보다 2%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은 전년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보인다.

●참외 - 출하량 감소…가격도 전년보다 낮을 듯
경북지방의 재배면적이 늘어 출하면적은 전년 동기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하량은 단수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7% 적을 것으로 전망되며 중·하순경에 출하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전년 동기보다 적음에도 불구하고 유난히 가격이 높았던 전년 동기보다는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박- 가격 전년동기보다 소폭 하락할 듯

출하면적은 경남지방에서 토마토, 멜론 등으로 작목이 전환돼 전년 동기보다 2% 줄고, 단수는 2% 많을 것으로 나타났다. 출하량은 전년 동기와 비슷할 것으로 보이며,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전년 동기와 비슷하지만 가격이 크게 높았던 전년 동기보다는 조금 낮을 전망이다.
정식면적은 충남 부여, 예산지역의 정식시기가 3월로 앞당겨진데다 전북 고창지역에서 무, 배추 등으로 작목이 전환될 것으로 보여 전년 동기보다 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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