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제의 급격한 성장. 과학의 발전, 생활습관의 변화 등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수명이 80세에 육박하면서 요통의 발병율이 점차로 늘어나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광범위한 대중매체의 보급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 뿐 아니라 그에 대한 정보도 다양하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정보가 늘어나면서 환자들의 병에 대한 지식이 늘어나고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은 다행이다.

하지만 반대로 요통으로 고통 받는 많은 사람들이 “수술이 필요치 않다, 주사로 완치된다. 간단하게 치료한다.”는 등의 ‘이것이 최고다’라는 문구에 유혹이 되면서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는 모습을 많이 보면서 가슴이 답답할 때를 많이 느낀다.

치료 방법에 있어서 보편적인 것은 있으나 “이 방법이 최고다”라는 절대적인 것은 없다.
지난 15회의 연재에 걸쳐 이러한 보편적이 치료 원칙에 대하여 충실하려고 노력하였고 이해의 편의를 돕기 위하여 본원에 내원한 환자를 예로 들어 설명하였으며 치료 방법에 대해서도 한 가지 방법만이 아닌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는 것을 말했다.

허나 이것은 병에 대한 나의 3가지 인식에 귀결이 된다.
첫째, 모든 병은 그에 딱 맞는 치료법 및 치료 과정이 있고 이것은 환자의 병력, 나이, 현재의 직업, 경제여건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둘째, 흔히 말하는 수술적 치료를 요하는 환자는 단지 10%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세 번째, 척추 전문가에 의한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야 첫 번째와 두 번째를 받쳐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두서없이 연재 하였지만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우신경외과.031-756-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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