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이 이어 디스크 병 환자들이 본원에 내원하여 항상 묻는 몇가지 질문에 대하여 설명하겠다.

◇칼 안대고 작게 그리고 아주 간단히 수술하는 방법이 있다는데… ?
물론 있다. 그런데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것이 있다. 모든 디스크병에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병의 종류, 나이, 신체의 건강 상태에 따라서 수술방법이 다를수 있다는 것이다.
칼을 대지 않고 간단하게 수술할 수 있는 몇가지의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1. 척추체 성형술- 골다공증에 의한 압박골절의 경우

2. 경피적 레이저 내시경 수술-한쪽 다리로의 땡기고 저린 증상이 주 증상이고 척추 자체의 퇴행성 변화가 심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추간판 탈출증으로 진단되 경우

3. 고주파 열치료-수년간의 허리 통증으로 고생을 했으나 MRI 에서는 특별한 병은 없다고하는데 다른 어떤 치료에도 별 호전이 없는 경우

4. 디스크 내 감압술-미미한 디스크 탈출에도 불구하고 심한 한쪽다리의 통증이 있는 경우
크게 이렇게 4가지 정도의 수술이 있다.

이러한 방법들은 전신 마취가 필요없고, 칼을 대지 않고 수술을 하기 때문에 입원기간도 짧은 많은 장점이 있다.
다만 이러한 시술에 적응이 되는 경우는 전체 디스크 수술환자의 10% 미만 이라는 아쉬움이 있다.

◇뼈주사인가 ? 뼈주사는 않좋다고 하던데…
약 1개월전에 모 방송국에서 통증주사가 남발하고 있다는 내용의 방송이 보도된 적이 있었다. 그후로 신경통증 주사를 맞는 환자분들 중 이러한 질문을 하는 사람을 종종 본다.

지난번 칼럼에서도 언급을 한 것처럼 디스크 병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신경통증 주사만으로도 약 80% 정도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이야기 했다 .

수술하기 전단계의 치료법으로서 이 방법만큼 유용한 방법은 거의 없다. 허나 이 역시 너무 많이 맞으면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거의 모든 대학병원 통증치료실에서는 1년에 4차례 이상은 권유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 이상 신경 통증 주사를 맞는 것은 별 효과도 없을 뿐 아니라 이에 의한 합병증만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결론적으로 신경 통증주사를 디스크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일정한 스케줄에 따라서 일정 횟수를 맞아야 할 것이다. (문의. 756-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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