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칼럼에 이어서 궁금증에 대한 답을 해보겠다.

수술후 후유증은 없나?
많은 분들이 수술후 후유증에 대하여 겁내 하고 또한 이 이야기를 하면서 주변에서 보았던 수술 환자들의 고통에 대하여 이야기 하곤 한다.
물론 디스크병을 포함한 모든 질환에 대한 수술에 있어서 후유증(혹은 합병증)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허리디스크 수술의 경우 수술한 병변 부위의 신경손상에 의한 근력 마비, 수술부위의 감염으로 인한 장기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태 및 만성 요통, 대·소변의 장애 등이 올 수 있고 목디스크 수술의 경우 심하면 사지 부전마비등심각한 후유증(혹은 합병증)이 올 수 있다. 허나 이러한 합병증의 빈도는 수술 환자의 5% 정도 미만이다. (물론 수술방법에 따라서 합병증의 % 는 다를 수 있지만 모든 경우를 합해서 볼 때) 역으로 수술 후 95% 정도에서는 아무런 후유증이 없이 통증이 거의 사라진다.

수술 후 얼마 후면 회복 되나?
역시 많이 접하게 되는 질문이다.
수술 후 상처가 완전히 아무는데는 1개월정도 걸린다.
척추 유합술의 경우 완전히 뼈가 붙는데는 약 6개월정도가 소요된다.

따라서 단순 디스크 수술의 경우 약 1개월후면 직장에 복귀할 수 있다.
척추 유합술을 받은 경우 뻐가 붙지 않은 상태라 하더라도 2-3개월 정도면 직장에 복귀를 할 수 있다.
허나 두 경우 모두 수술 후 바로 보행은 가능하다.

수술 후 회복의 관건은 수술 후 관리를 어떻게 했느냐에 주로 달려 있고 이것에의하여 장기적인 수술의 결과도 결정짖는 경우가 많이 있다.
산모의 경우 산후조리를 잘 못하면 뼈에 바람이 든다는 등의 옛말이 있다.

이는 단순이 근거 없는 이야기가 아니라 경험에서 나온 우리 어르신들의 이야기 일것이다.
척추 전문의로서 말한다. 수술후 일정기간을 어떻게 관리 했느냐에 따라서 소위 후유증(이는 합병증과는 다른이야기입니다) 의 발생 여부가 거의 결정된다.

저는 지금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황인데 다른 병원 갔더니 수술을 하자한다. 수술이 아닌 다른 방도는 없나?
다시 말씀드리지만 꼭 수술을 요하는 경우는 점차로 신경마비 증상이 악화가 될때, 대·소변의 장애가 있을 때이다. 나머지의 경우는 대부분은 선택적 수술의 경우이다.
따라서 위의 두경우를 제외 한다면 상황에 맞게 다른 방도(비수술적인 방법)를 찾는 것이 우선이겠다.

그리고나서 효과가 있으면 비수술적이 방법의 치료를 계속하면 될것이고 만약 비수술적인 방법에 반응이 없다면 최대한 수술을 할수 있는 여건이 될 때까지 어느정도 증상은 호전시켜야 하겠다.
다음번 칼럼에서도 역시 환자분들이 궁금해 하는 몇 가지에 대하여 게재를 하겠다.
(문의. 756-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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