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단위 정보화 선도자 육성

지난해부터 면 단위에 정보화수준이 높은 농업인을 지역 정보화선도자로 선정해 인근지역의 농업인들에게 직접 찾아가거나 소규모로 집합시켜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들이 마을단위 홈페이지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마을단위 정보이용센터에서 농업인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보화 선도자는 컴퓨터 활용능력을 갖추고 농업인대상 정보화 교육이 가능하며 농업·농촌 정보화를 선도할 열의가 있는 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는 강원, 충남, 전남, 경북에서 46명의 정보화 선도자를 선정해 활동 중에 있으며, 올해도 전남, 경북 등 7개 도에 91명의 정보화 선도자가 선정돼 활발히 활동중이다.


출하·가격정보 실시간 제공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은 출하단계에서 가장 가격을 잘 받을 수 있는 출하시장과 출하시기를 결정할 수 있도록 전국 도매시장 경락가격과 출하량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매일 광역시 대형유통업체의 소비자가격과 생산지의 산지가격을 아울러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일일가격뿐만 아니라 주간가격, 월간가격을 분석해 제공하고 있으며, 농업인이 향후 가격을 전망할 수 있도록 경매자, 유통인, 등 품목별 유통 전문가가 그날의 시황을 게시하고 있으며, 전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품목은 무, 배추, 고추, 마늘, 양파, 오이, 상추, 호박, 파, 등 23개품목이며, 최근 접속자수도 전년도에 비해 59% 증가하는 등 큰 이용자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정보제공 품목 21개를 추가해 44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농업인에 따라 필요한 정보만을 받을 수 있는 맞춤정보를 휴대폰 문자서비스나 무선인터넷을 통해 받을 수 있도록 해 영농현장이나 이동 중에도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농림수산정보망 운영

농산물 생산기술, 유통, 정책 등 농업정보를 제공해 농업생산성을 제고시키고, 교육, 의료, 교양 등 농촌생활문화 정보도 아울러 제공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는 농업인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의 부하분산을 통한 처리속도 개선과 컨텐츠 관리시스템(CMS) 도입해 정보컨텐츠 운영·관리를 효율화시켰다.

품목별로 재배기술, 병해충, 관련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해 수요자 중심의 ‘농업정보 전문포탈사이트’를 구현했다.

또한 웹메일, 메신저, 채팅 등 커뮤니티 기능의 편의성를 개선해 농업인이 자유롭게 동호회를 만들어 현장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최근 새 단장된 아피스넷의 이용율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일일접속건수가 5만건이 넘고 있으며 커뮤니티도 활성화 되어가고 있다. 동호회 지원도 강화해 농업인이 주도하는 포탈사이트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 유통 활성화 기반조성

농업인들이 전자상거래를 통해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경쟁력이 있는 농업인과 전자상거래가 가능한 우수 농업인을 대상으로 지난 99년부터 농가홈페이지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는 농업인 홈페이지 500농가를 지원했고 지난해말 현재 1,306농가를 지원했다. 전국에 농촌진흥청, 지자체, 농협 등이 구축한 농가까지 포함하면 4,800여 농가가 된다.

농업인 홈페이지를 직접 운영하는데는 홍보가 잘 안되는 등 실거래상의 제약요인이 많아 농업인 119대학을 통해 홈페이지 유지·보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매년 농업인 홈페이지 경진대회를 통해 전자상거래우수사례를 발굴해 홍보책자도 5,000부 발간, 소비자단체와 언론사 등에 홍보하고 있으며, 농가홈페이지의 보유사이트인 Farmmoa.com을 운영하면서 소비자 및 유통업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기존 홈페이지 농가들을 평가해 전자상거래를 촉진할 수 있도록 하고, 부진한 농가들은 지속적인 지도교육을 실시해 전자상거래 실적을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신종 호 (농림부 정보화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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