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과 설레임으로 맞았던 신사년 한해도 어느덧 저물고 임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 우리 농업은 참으로 힘든 한해를 보냈습니다.

누적된 농가부채로 파산 직전의 농촌에 불어닥친 쌀 문제!

국가적으로는 경기 침체속에 허덕이면서 기업은 구조조정 등으로 실업자수가 IMF의 환란때보다 더 늘어났고 해마다 풍년이 들었다고 하나 추곡수매량 감소, 쌀소비 감소, 쌀 수입량 누적 등으로 쌀값을 비롯한 농산물 가격이 현실에 맞지 않아 농촌이 피폐해지고 그로인하여 도시나 농촌이 모두 시름에 쌓인 한해였고 이런 경제적인 어려움은 우리 농업인을 절망에 빠뜨렸습니다.

그러나 우리 농업인은 우리 국민을 먹여 살려야 하는 의무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 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가 농업인 단체의 맏형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정부 농산당국에 정책을 건의하고 선도적인 역할을 실행하여 농업인의 사기진작과 권익보호를 위하여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새해에는 우리 농업이 새롭게 회생할 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모읍시다.

이러한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하여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농업인 여러분의 의지와 노력입니다.

절망하지 말고 다시 태어나는 농심의 끈기를 보여주는 올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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