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년 새해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대통령 선거 등 새 일꾼도 뽑아야 하고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행사가 예정돼 있어 다소 어수선하고 들뜬 한해가 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농업은 갈수록 어려운 국면에 처해가고 있어 우리 농업인은 물론 사회 전반적으로 ‘안정’과 ‘발전’을 위한 분위기를 더욱 견고히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말은 할수록 거칠어지고, 가래는 칠수록 고와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려워지는 농업여건을 극복하고 침체된 농심에 힘을 불어넣는 덕담을 많이 하는 한해가 됐으면 합니다. 쌀 소비가 늘어나면 농가소득이 높아지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듯 덕담을 나눔으로써 맘이 건강한 사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특히 지난 한해 가장 유행했던 말이 ‘오리무중’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명약관하’ ‘명명백백’이라는 말이 많아져 ‘정정당당’한 사회가 됐으면 합니다.

또한 중국의 WTO가입으로 우리농업은 한층 더 위기를 더해가는 이 때, 항상 대비하는 한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적을 알아야 나를 알 듯 우리연합회는 올해 중국 농업현장을 방문, 보다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임오년 새해, 전국 농촌지도자회원 여러분의 건승과 농업인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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