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적으로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마무리되고 기다렸던 대망의 임오년이 밝았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지난 60년대 보릿고개 절대빈곤에서 헤매던 시절이 있었으나 오늘의 현실은 도·농격차와 상대적 빈곤에 우리 농촌현실은 심각한 좌절과 위화감을 안고 있습니다.

또한 쌀 수입개방, 중국의 WTO가입, 쌀 연속대풍년에 따른 당국과 세간의 “쌀 비하 풍조”등으로 설상가상, 고령화 농촌이 농심은 의기소침에 빠져 있습니다. 농촌은 민족의 고향이자 농업은 만사의 본업입니다.

이제 농정당국은 심기일전과 뼈를 깎는 자세로 403만 농업인들 위한, 아니 백년대계의 국가농업시책을 온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가시화해야 할 것입니다.

첫째, 농촌·농업·농업인을 아우르는 농심을 존경, 보호하고 관련 농업인의 시세를 진작시키는 일이 급선무입니다. 둘째, 쌀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생산분위기를 항구적으로 공고히 지켜가야 할 것이다. 셋째, 농정 및 틈새 영농 적극 권장을 건의코자 합니다.

금년은 3대 지방선거와 월드컵경기, 대통령선거가 있으나 이걸 핑계로 백년대계인 항구적 국가 농정시책 입안 및 추진에 추호도 허점을 보여주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희망찬 새해 전국지도자 회원님, 그리고 우리 400만 농업인의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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