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이 농업 녹색기술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분주하다. 국민을 대상으로 ‘생활공감 녹색기술’ 과제공모를 실시하는 한편 개발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농진청은 지난달 26일 본청 국제농업기술협력센터에서 ‘농식품 생명분야 녹색성장을 위한 녹색기술개발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농식품산업을 저탄소 녹색성장의 주축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수 청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대통령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발전 패러다임으로 제시한 만큼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 되고 있다”며 “농업은 그 자체가 녹색이고 성장산업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농식품산업을 녹색성장의 주축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어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농업기술 개발 △농업분야 에너지 절감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확대 △고부가 종자와 바이오 신소재 개발 △녹색국토 조성과 식품산업 육성 등 녹색성장을 이끌 녹색기술 개발 분야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에서는 녹색성장위원회 우기종 녹색성장기획단장의 ‘녹색성장 국가전략 추진방안’이란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이준식 녹색기술위원장의 ‘국가 녹색과학기술 개발 전략’ 등 7인의 전문가가 차례로 주제발표를 했다.

농진청 이종기 연구정책국장은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내용을 포함해 중요 녹색기술을 중점 연구,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제는 아이티(IT), 엔티(NT), 비티(BT) 등 첨단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미래전략산업으로 농생명 녹색기술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은 생활주변이나 전통적으로 활용되는 생활공감형 녹색기술을 적극 발굴해 녹색기술에 대한 인식을 국민전반에 확산하기 위해 ‘생활공감 녹색기술 국민제안 공모 및 경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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