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연합(대표 윤요근)과 전국농민단체협의회(회장 김동환)는 지난 7일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등 농어업인단체 대표와 실무관계자를 초청, 기축년 새해인사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동안 농협, 언론사 등이 주도하는 신년하례식이 있어왔지만 이날 마련된 농어업인단체 신년하례식은 농민단체가 주관하는 사상 첫 새해인사 모임으로서 의미가 남다르다.

농민연합 윤요근 대표(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FTA, 광우병 등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아무런 대책도 없이 힘겨운 여정을 보내 왔다”면서 “앞으로 어떠한 고난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농어업인단체가 다같이 힘을 모아 해결해나가자는 의미에서 처음 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농단협 김동환 회장(양돈협회장)은 “믿음, 화합, 희망의 2009년을 농업인단체가 함께 만들어가자”며 “첫 모임인데, 우리 농업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같이 고민하는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태평 장관은 “오늘 모임이 정부와 농업인 모두가 뭉쳐서 힘을 내는 결연한 자리가 되길 바라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날 신년하례식에는 40여 농어업인단체 대표와 최규성(민주당), 정해걸(한나라당), 유성엽(무소속), 김춘진(한나라당) 등 의원이 참석해 새해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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