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학철)는 지난 2일 사업비 5억원이 투입된 첨단화된 친환경미생물배양실의 준공식을 갖고 농가 보급을 위한 미생물 생산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친환경미생물배양실은 친환경 농업실천으로 도시민과 농업인의 상생 발전과 농약을 대체하는 생물학적 방제기술 확대, 환경친화적인 농업환경 조성을 위한 농업미생물 생산, 친환경농산물 기능성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로 고부가가치 창출한다는 목표로 270㎡의 면적으로 신축됐다.

이번에 신축된 미생물 생산시설은 배양실, 실험실, 저온저장고등에 미생물발효기 1대, 액상미생물배양기 5대 외 20종의 기기를 완비하고 유산균, 효모, 고초균, 광합성균을 연간 200,000ℓ생산하며, 전년대비 생산효율이 10배 이상 늘어나 많은 농가에 보급할 수 있게 됐다.

농업기술센터 비봉관에서 지난 2일 개최된 준공식에서는 안성시농기센터 유은형 기술보급과장의 경과보고 후 새롭게 신축된 친환경미생물배양실로 이동해 테이프 컷팅과 현판식을 갖고 미생물배양실을 관람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농업기술원 이영호 기술보급부장, 김상수 안성축산업협동조합장, 안성시 김광겸 축산산림과장, 안성시 학습단체 및 농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해 행사를 빛내줬다.

이번 미생물배양실 준공은 안성시농업기술센터에서 2002년부터 약 7년여에 걸친 미생물 생산의 결실로 광합성균이라는 단일균으로 연간 5톤정도 생산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안성관내 약 300여 농가에서 연간 약 300톤의 미생물을 사용하고 있고 수요량과 농가수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친환경미생물배양실의 역할이 기대된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 김학철 소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생산하는 미생물은 주로 축산에 있어 생산성향상과 환경개선분야에 사용했지만, 앞으로는 경종분야, 과수, 원예 등 농업 전반에 사용 될 수 있도록 활용범위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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