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3일 무항생제 돼지를 생산하는 이창범씨(제주 서귀포시), 함승주씨(강원 평창), 이두이씨(강원 봉평) 등 31명의 농업인을 2008년도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99년부터 항생제 대신 미생물 사료를 먹여 ‘무항생제’ 돼지를 길러내고 이 기술을 다른 농가에 까지 보급해온 친환경 양돈산업의 선구자다. 이 씨의 무항생제 돼지는 일반 항생제 사용 돼지에 비해 마리당 7만원 정도 비싸게 팔리고 있다.

강원 평창에서 한약재로 주로 쓰이는 당귀를 재배하는 함승주씨는 병충해에 강하고 수확도 늘릴 수 있는 당귀 재배 기술을 개발, 지난 2005년 우수농산물관리(GAP) 인증을 받았다.
강원 봉평의 이두이씨는 해마다 50만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는 ‘허브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농산물 생산 뿐 아니라 관광과 서비스를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한 대표적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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